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강원도 양구 수박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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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량 급증으로 선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양구군의 양구 수박이 임시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거쳐 출하된다.
2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공판장 경매장에 백경현 구리시장과 서흥원 양구군수 등 양 지자체 관계자, 유통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 수박 초매식(첫 경매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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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올해 수확량 급증으로 선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양구군의 양구 수박이 임시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거쳐 출하된다.
2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공판장 경매장에 백경현 구리시장과 서흥원 양구군수 등 양 지자체 관계자, 유통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 수박 초매식(첫 경매행사)를 가졌다.
양구군은 올해 지역 내 수박 수확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함에 따라 급히 선별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나 수확 적기까지 확충 공사를 마치기 어렵다고 보고 구리도매시장에 미선별 수박 반입을 요청했다.
이에 구리도매시장은 수박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 양구군이 선별사 인건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도매시장 내 선별장소를 제공 중이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구리도매시장은 8월까지 1개월간 양구 수박 약 50만통을 출하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공영도매시장의 근간은 산지 농민인 만큼 구리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과 협의해 양구군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민과 상생하는 구리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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