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자 월드컵 개최국 뉴질랜드, 개막 앞두고 홍역…총격전에 전통춤 '하카' 조롱 논란까지

2023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 뉴질랜드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개막날인 현지시간 20일 오전 7시 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심업무지구에 있는 한 빌딩 건설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근처 호텔에선 개막전을 치를 노르웨이 대표팀이 숙박 중이었습니다.

총격범은 산탄총을 꺼내 주변 사람들을 쐈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선 경찰과 총격범 간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 포함 6명이 부상당하고 총격범 포함 3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과거 가정폭력 혐의로 5개월간 자택에 구금됐던 전과가 있는 24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회의한 결과 월드컵 개막전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며칠 전 스페인과 네덜란드 여자 축구대표팀은 훈련 중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전통 춤 '하카'를 흉내 냈다가 조롱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 구성 : 박규리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박규리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