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신임 대표에 ‘30년 롯데맨’ 김태홍
롯데그룹은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본부장의 호텔롯데 대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호텔롯데 대표 자리는 이완신 롯데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2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김태홍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30년간 호텔 내 재무, 기획, 영업 등 핵심 직무 경험을 두루 쌓아온 호텔 전문가다. 롯데호텔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와 롯데호텔 국내영업본부장,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 등을 지냈다. 호텔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스피털리티 분야를 경험한 것이다. 이 점에서 올 초 분리됐던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일원화해 재출범한 롯데호텔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풍부한 국내외 호텔 경영 및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롯데호텔의 내실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김 대표 선임을 계기로 시니어 레지던스·소프트 브랜드 등 신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에셋 라이트 전략에 기반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롯데호텔은 호스피털리티를 넘어 고객의 경험 가치를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줄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호텔 부문은 매출 2642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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