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핫플'로 거듭나는 이마트 킨텍스점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7.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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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재단장 끝에 문열어
맛집·체험형 공간 대거 확충

이마트 일산킨텍스점이 7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다시 문을 연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과 체험형 몰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서울 월계점(2020년)과 인천 연수점(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로 재단장한 몰 타입 점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산·파주·김포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의 핵심 상권 인구는 110만명에 달하는데, 오래전 개발된 1기 신도시라는 점에서 대부분 쇼핑시설이 노후화됐다. 이에 이마트는 이 지역에 부족했던 트렌디한 맛집과 재미있는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1일 정식 개장하는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총 매장 면적만 2만6446㎡(약 8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점포다. 이 중 임대매장(테넌트)과 전문점(트레이더스·노브랜드) 등이 1만7851㎡(약 5400평)로 67.5%를 차지한다. 재단장 전보다 95%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대매장 수는 이전보다 4배 증가해 총 98곳이다.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리빙·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입점했다. 이마트 측은 "일산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매장만 34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대표 맛집으로 1층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엉클피터스'가 661㎡(약 200평) 규모로 입점했다. 2층에는 호텔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브릴'이 231㎡(약 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한식부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미식까지 18개 맛집과 카페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전문 식당가 '고멜리'도 꾸며졌다.

트레이더스 매장에 들어선 90여 석 규모의 '가성비' 푸드코트 'T카페'에서는 피자와 쌀국수 등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책으로가는문(만화카페), 플레이타임S(키즈카페), 포토슬레이트(포토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대표적인 예다. GDR골프아카데미, 모던필라테스 등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기존 이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휴게 공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165㎡(약 50평)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쉼터 역할과 함께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 등 시즌 연출 등이 예정돼 있다. 책 1500여 권이 진열된 '라이브러리 휴식 공간'에서는 잠시 쉬거나 자유로운 독서도 가능하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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