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친환경 ‘해상택시’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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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출퇴근시간 도심 교통체증과 해안가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원도심 권역 해상택시' 도입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역 친환경 선박건조·해양레저장비 개발 업체인 KMCP㈜를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부산시 해상택시 운항사업자 공모에 KMCP 등 2개 업체가 응모했고, 심사를 통해 KMCP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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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출퇴근시간 도심 교통체증과 해안가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원도심 권역 해상택시’ 도입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역 친환경 선박건조·해양레저장비 개발 업체인 KMCP㈜를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MCP는 지난 17일 HD현대(옛 현대중공업)의 선박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이 탑재된 해상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KMCP는 아비커스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 솔루션을 제공받아 해상택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는 인공지능 기술로, 해상택시의 최적 경로를 실시간 안내하며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MCP는 우선 전기 해상택시를 시작으로 친환경 선박 규정이 마련 되는대로 현재 개발 중인 해상택시 플랫폼에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친환경 첨단 스마트선박을 단계별로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해상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부산의 미래 해상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상택시가 운항을 시작하면 육상교통을 분산시키고 승선장별 거점 상권이 형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도심 권역 해상택시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점차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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