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20부작 제안 16부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극본에 담긴 자신감

이현지 기자 2023. 7.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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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가 '무빙' 극본을 20부작으로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강풀 작가가 참석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Creators Talk' 행사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풀 작가는 "처음 무빙 극본을 제안받았을 때는 12부작에서 16부작이었다.  제가 내건 조건이 20부작을 쓰겠다였다"라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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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8월 9일 공개 예정
사진=강풀 작가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강풀 작가가 '무빙' 극본을 20부작으로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강풀 작가가 참석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Creators Talk' 행사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풀 작가는 "처음 무빙 극본을 제안받았을 때는 12부작에서 16부작이었다.  제가 내건 조건이 20부작을 쓰겠다였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이 이야기가 16부작으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건 당사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해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건이 재미있으려면 인물들이 보여야 하고 관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은 젊은 학생들의 이야기이고 7화 이후부터는 20년 전 부모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후 다시 현재로 넘어온다. 20부작 안에 세 시즌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강풀 작가, 박인제 감독 ⓒ MHN스포츠

박인제 감독은 "20부작 사실 길다.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20부라는 회차를 계속 관객들을 잡으려고 매회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전하며 "저희들끼리 서로 어떤 회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저희는 20부 전체가 다 재미있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나이 든 세대가 기억하는 인기 있었던 '모래시계'같은 작품은 다 긴 시리즈로 재미있었다. 무빙도 그런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초호화 배우진이 출연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8월 9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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