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 세명테크 인수 3파전
폐화학물 처리·재활용 전문 업체 세명테크 매각 본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본입찰에 어펄마캐피탈, 경보제약, 태경에코·아주IB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매각 측인 WWG자산운용은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해서 이번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들었던 후보 중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스톤브릿지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는 불참했다.
2000년 설립된 세명테크는 지난 3년간 실적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억원, 63억원이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 열풍과 함께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몇 년 새 높은 가치로 거래되며, 세명테크 인수전 경쟁도 치열해졌다.
어펄마캐피탈은 폐기물 업체를 꾸준히 매입해온 이력 덕분에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지난 5월 더함파트너스와 광진화학을 2500억원에 사들였으며, 세명테크 인수는 광진화학에 대한 볼트온(유관 기업 추가 인수)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후보인 태경에코는 환경산업에 힘을 주고 있다. 폐화학물 업체를 품음으로써 재활용 산업을 내재화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제약은 종근당 계열사로 원료의약품 제조와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박창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시체 냄새난다”…20대女 사는 오피스텔 갔더니 ‘충격적 광경’ - 매일경제
- “회사까지 걸어서 15분”…너무 일하고 싶어 거짓말 했다가 날벼락 - 매일경제
- 급매 싹쓸이 누가했나 봤더니…“집없으면 고생” 놓치지않은 30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직장내 꼰대 1위는 ‘상사’…2위는 ‘이 사람들’ 이었다 - 매일경제
- “3개월 새 1조3000억 급증”…제2의 새마을금고 사태 우려에 금융권 ‘비상’ - 매일경제
- 허지웅, 서초구 초등교사 극단선택에...“교실 택한 이유, 마음 아파” - 매일경제
- “볼때마다 기분 나쁘다”...300억짜리 쓰레기가 된 ‘흉물 아파트’ 사연 [매부리TV] - 매일경제
- 성인 10명 중 7명은 갤럭시 쓰는데…20대만 ‘애플빠’ - 매일경제
- “언제 들어갈 수 있나요”…“지금 600팀 대기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
- 케빈 심, 애리조나와 37만 5천$에 계약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