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좌절’ 이민아, 해설위원으로 변신 “한팀이라는 마음으로”

양승남 기자 2023. 7.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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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무릎 부상 여파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이민아(32·현대제철)가 방송 해설위원으로 대표팀을 응원한다.

SBS는 20일 “이민아가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발탁돼 박지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시청자를 만난다”고 밝혔다.

이민아는 2012년 대표팀에 뽑힌 이후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국가대표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화려한 발기술과 패싱 센스 등을 겸비해 대표팀 공격진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을 해왔으나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민아 선발을 고려했던 벨 감독은 지난 5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중요한 선수인 만큼 함께하지 못해 우리도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이민아는 “아쉽게 유니폼을 입고 이번 대회를 뛰지는 못하지만, 동료 선수들과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중계석에서 목청 높여 응원하겠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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