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논란' 김남국 징계 앞두고 與 "징계 통해 국회 신뢰 되찾아야"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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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는 20일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200번 넘게 코인을 거래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만큼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에 자문위는 이날 국회에서 제7차 회의을 열어 김 의원 거래내역과 소명을 최종 검토해 윤리특위에 권고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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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는 20일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200번 넘게 코인을 거래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만큼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앞서 자문위는 지난 18일 6차 회의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자문위는 이날 국회에서 제7차 회의을 열어 김 의원 거래내역과 소명을 최종 검토해 윤리특위에 권고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은 지난 5월 김어준 유튜브에서는 상임위 거래 규모를 몇천 원 수준, 자문위에 출석해 상임위 중 거래 횟수는 두세 차례에 불과하다고 답한 바 있다”며 “김남국 의원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 ‘코인의 달인’에 이어 ‘거짓말의 달인’으로 등극한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코인 보유액이 한때 99억 원에 이른 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임위와 청문회에서 잠꼬대와 같은 질의를 한 이유가 코인 거래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윤리특별위원회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를 통해 국회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친명(친이재명) 정성호 의원은 김 의원을 우회적으로 엄호했다. 그는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어쨌든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수행 중에 상임위 활동 기간 중에 어쨌든 가상화폐 거래한 건 매우 잘못된 것 아니겠냐”라면서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많이 하고 짧은 시간에도 하고 있고. 그 기간 중에 예를 들면 100만 원 가지고 100번 거래했다고 하면 그게 1억 아니겠냐”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윤리특위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30일 이내의 출석정지나 제명 등 중징계에 처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징계안은 이후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 절차를 밟는다. 최종 징계안은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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