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트리트 아티스트, 홍콩 '습격'
쿨레인·토베이·김정윤 등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10명이 홍콩을 습격했다. PBG가 홍콩의 랜드마크인 K11아트몰에서, 글로벌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한국 아티스트 10명의 단체전 'Dreams of Urban'을 개막했다. 개성 넘치는 한국 작가들 면면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원화 32점, 아트토이 14점을 엄선했다. 개막 당일 홍콩 유명 인사들도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PBG가 홍콩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기나긴 팬데믹을 끝내고 다시 한번 예술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는 홍콩에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다. 섹션1은 글로벌 아트신을 접수한 스트리트 컬처 대표주자인 쿨레인, 토베이, 루다인하우스, 김정윤 4명의 작품을 소개했다. 쿨레인은 퍼렐 윌리엄스가 소장을 인증해 더욱 주목받는 토이 아티스트 1세대로,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어반 브레이크 2023' 특별전도 빛냈다.
토베이는 2017년 '올해의 토이'에 선정되며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루다인다하우스는 스니커즈를 해체해 새로운 예술 창작 분야를 선도하는 작가다. 김정윤은 농구를 포함한 거리 문화를 작품에 녹여 애플, 코카콜라, 나이키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본 개인전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섹션2는 상상력의 경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심상을 선사하는 평면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라플렉스는 몽블랑, 뱅앤올룹슨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작가로 최근 명동 예술 거리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재진은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차용해 새로운 개념으로 재탄생하는 흥미로운 작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김지희는 올해 프랑스·대만에서 전시를 선보여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아트신에서 뜨겁게 떠오르는 작가다. 마카오 전시도 앞두고 있다.
권하나는 사랑스러운 소녀 '나나' 캐릭터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전하는 유망주다. 만욱도 최근 아트페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형태는 한국 MZ 컬렉터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2018년 포브스지를 통해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작가 25인'에 선정됐다.
전시는 30일까지, K11아트몰 시멘트에서 진행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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