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무덥고 곳곳 열대야…남부 일부 소나기 [퇴근길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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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20일 퇴근길에는 낮 동안 34도 안팎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밤까지 더운 곳이 많겠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해 진 뒤에는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일부 지역에선 밤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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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남부 미세먼지 '나쁨'…밤엔 경기북부·충북도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예보된 3일 저녁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2023.7.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0일 퇴근길에는 낮 동안 34도 안팎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밤까지 더운 곳이 많겠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34.3도(의령)까지 치솟았다.

경상 내륙의 기온이 높았는데 경주 34.0도, 함양 33.8도, 산청 33.6도, 밀양 33.5도, 대구 33.0도 등으로 뒤이었다.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32.8도, 춘천 32.7도, 청주 32.5도, 광주 31.8도, 대전 31.6도, 제주 27.6도, 부산 27.3도 등이었다.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높은 곳이 많았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35.3도(강동)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후텁지근했다. 안동 35.1도, 양주 34.7도 ,홍천 34.6도 등으로 뒤이었고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2도 높았다.

무더위에 제주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동남권, 서남권)과 대구, 강원 춘천·화천·홍천평지, 경북 칠곡, 경기 김포·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평택·안성·여주·광주·양평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밖에 인천과 대전, 광주광역시, 세종 등의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해 진 뒤에는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걸 말한다.

일부 지역에선 밤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권에선 5~40㎜, 광주·전남에선 5~30㎜, 전북 내륙 5~20㎜, 대구·경북 5~30㎜, 경남 내륙 5~20㎜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서 '나쁨' 수준이다. 다만 경기 북부와 세종, 충북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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