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韓로컬 콘텐츠 지속투자 할 것"…대작 '무빙'에 건 기대

강효진 기자 2023. 7.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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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무빙. 출처ㅣ디즈니+
▲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출처ㅣ디즈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와 함께한 ‘Creators Talk’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공개를 앞두고 '무빙'의 시작과 제작 과정을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 이성규 VFX 총괄 프로듀서가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행사에 앞서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며 '무빙'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하반기 이어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캐롤 초이 총괄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제작 인력과 콘텐츠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및 한국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 한 이후 한국 로컬 콘텐츠는 아태지역을 비롯 전세계에서 큰 공감을 받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로컬 스토리텔링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디즈니는 지속적으로 로컬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무빙'에 대해 “훌륭한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출연진과 최고의 제작팀, 놀라운 포스트 프로덕션 효과 등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 '무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최악의 악', '비질란테', '사운드트랙 #2' 등의 드라마 시리즈와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다룬 특별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 디즈니+에서 공개될 한국의 다채로운 라인업에 대한 소개를 더하며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캐롤 초이 총괄의 소개를 받은 강풀 작가는 시리즈 '무빙'의 시작점에 대해 이야길 하며, 누적 조회수 2억뷰에 달하는 웹툰 '무빙'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강풀 작가는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한국형 히어로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란 말과 함께 이번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한국형 히어로’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강풀 작가는 “주인공들 개개인의 삶을 한국의 역사 속에 녹여낸다면 한국형 히어로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여기에 세상을 구하겠다는 ‘대의’ 보다는 소중한 나의 ‘가족’을 위해 싸우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란 지점에서 기존 히어로물과 '무빙'의 다른 지점들을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에서 다 담지 못했던 각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했고, 때문에 2년여 간 공들여 각본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스토리가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인물도 추가되고, 더 많은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또 다른 재미로 가득한 콘텐츠가 탄생되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북돋았다.

더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진 덕분에 완성도 역시 한 차원 더 높아질 수 있었다고 전하며,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임했던 작품. 첫 도전이었지만 스스로 굉장히 만족하고, 하루 빨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행사 첫 시작부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휴머니즘을 비롯해 로맨스,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진 '무빙'의 연출을 맡은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진의 열연으로 한층 더 빛나게 된 '무빙' 속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인제 감독은 “이미 웹툰으로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에 딱 부합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해서 많이 고심했고, 그 뒤 캐릭터의 디테일을 잡아가는 것에 신경 썼다”​면서 원작 속에서 튀어나온 듯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연출적인 부분에서 극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애썼던 캐릭터라이징 과정들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해당 부분에서 첫 공개된 '무빙' 속 다양한 장면 중, 한효주와 조인성의 절절한 로맨스 시퀀스는 자리한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상을 안겼다. “매순간이 도전 같은 날이었다. 작업을 거치면서 스스로 치유되는 부분도 있고, 가족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무빙'은 정말 다채롭게 기억될 작품이다”라며 소감을 전해 향후 '무빙'이 선사할 감동의 순간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무빙'의 모든 장면을 살아 숨 쉬게 만드는데 일조한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행되었던 시각효과 과정들을 처음으로 소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는 “굉장한 도전. 책임감도 컸다”면서도 “하지만 이 자리에서 진짜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7000컷에 달하는 CG컷의 숫자가 아닌, 작업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방식들을 일궈냈는지를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전 세계 9개 국가들에 위치한 60개 이상의 VFX팀이 어떤 협업을 거쳤는지 전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 ‘봉석’(이정하)이 지금껏 억눌러왔던 자신의 비행 능력을 맘껏 펼치며, 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각성하는 신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해당 컷의 작업 과정에 대한 시각효과 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원작 웹툰 ‘무빙’의 강풀 작가와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을 비롯, '오징어 게임', '파친코' 등에 참여한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웰메이드 프로젝트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배우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빙'은 오는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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