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0대 초등교사 교내서 사망…‘애도 물결 이어져’ [오늘 이슈]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18일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육 당국과 경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 한 학생이 뒤에 앉아 있던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었고,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는 동료 교사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 앞에는 전국 교사들이 보낸 추모 화환과 포스트잇 메시지가 줄지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사는 초등교사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학생이 자신의 얼굴과 몸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저지르고 욕설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의 법률 대리인 측은 어제(19일)까지 교사들의 탄원서가 천8백 장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위중한 교육활동 침해 상황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 개입해 철저히 지원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권 하락에 대한 교사들의 문제제기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교사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교권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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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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