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폭염경보…이 시각 광화문

이원희 2023. 7.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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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는 잠시 멈췄지만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원희 기자, 광화문광장에 사람들 많이 보이나요?

[기자]

네, 이곳 광화문광장은 시민분들이 평소에 산책 많이 하는 곳인데요.

제가 오전부터 와있었는데 오늘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시민들도 대부분 산책 하기보다는 그늘에 들어가 쉬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낮에 만난 시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종찬/경기 하남 : "제가 점심 먹고 항상 산책을 하는데 지금은 산책하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더워져서… (밖에서) 더운 것보다는 차라리 회사에서 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아침 10시를 기해 동남권과 서남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동북권과 서북권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오늘 서울 강남 일대는 낮 기온이 최고 34.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여기에 높은 습도가 더해져, 한때 강동구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갔습니다.

[앵커]

이렇게 갑자기 더워진 날씨, 오늘 밤에도 계속될까요?

[기자]

네,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가면 열대야로 보는데요.

기상청은 제주도를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 오늘밤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은 최저기온이 24도로 예보되어있어서, 이 기준에 근접합니다.

해가 진 이후에도 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같은 게 대표적인 온열 질환 증상인데요.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실내로 들어가시거나 그늘로 옮겨서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특히 주차된 차 안에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도 이런 날씨에 절대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이후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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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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