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업계 "특화단지 지정 환영…투자 차질없이"

전혜인 2023. 7.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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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것과 관련해 각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일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환영 성명을 내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종합적 산업 생태계 지원 정책이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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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것과 관련해 각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일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환영 성명을 내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종합적 산업 생태계 지원 정책이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계획한 투자를 잘 이어가겠다"며 "이천과 청주의 기존 사업장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입장문에서 "충남 천안·아산 지역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고 튼튼한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반겼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광물가공(새만금)-소재(포항)-셀(청주·울산)-재활용(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의 밸류체인이 완결되고, 차세대 전고체 전지 개발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정부가 마련 예정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세부 육성계획에 특화단지별로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상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특화단지 조성·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도로, 용수, 전기, 폐수 등 산업기반시설의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나 지자체가 우선 지원할 수 있다. 또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가 적용돼 행정 처리 등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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