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11초 '초고속 외야수', 부상 털고 1군 합류…'어깨 부상' 김인태, 티배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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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 반가운 얼굴이 합류했다.
김태근(27·두산 베어스)은 배명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김태근의 최고 장점은 100m를 11초에 뛰는 등 빠른 발이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7월 말이 돼서야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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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 반가운 얼굴이 합류했다.
김태근(27·두산 베어스)은 배명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김태근의 최고 장점은 100m를 11초에 뛰는 등 빠른 발이다.
입단 첫 해 9경기에 나와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2020년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 제대 이후 타격에도 힘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2021년 상무에서 78경기에 나와 타율 3할을 기록하는 등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근도 "입대 전에는 달리는데만 집중해서 공을 맞히고 뛰는데만 집중했다. 상무에서 내 스윙을 돌리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완벽하게 스윙을 하고 뛰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7월 말이 돼서야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2022년 7월 26일 1군에 등록돼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데뷔 첫 선발 출장이었던 그는 첫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기세를 몰아 27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활약으로 주전 발돋움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듯 싶었지만, 경기 막바지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김태근은 8회 수비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소견을 들었고, 곧바로 수술을 했다.
긴 재활을 마친 그는 5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30경기에서 2할8푼 1홈런 4도루 12타점을 기록한 그는 지난 19일 1군 훈련에 합류해서 콜업을 준비했다.
김태근은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에 맞춰서 등록될 예정. 두산은 지난 18일 외야수 양찬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6일 투수 이병헌을 말소했던 가운데 20일에는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KIA전에 나설 라울 알칸타라를 등록했다.
한편 지난 4월 광주 KIA전에서 주루 과정에서 수비수와 충돌로 어깨를 다쳤던 김인태는 훈련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아직 김인태에 대한 보고가 올라온 건 없다. 가벼운 티배팅 정도 하고 있는데 아직은 더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워낙 성실한 선수다. 트레이닝이나 런닝 등은 하고 있다. 어깨만 좋아지면 조금 더 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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