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또 논란…"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어"

장선이 기자 2023. 7. 20.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송 참사에 늑장 대처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 도지사가 오늘(20일) 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저도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이게 지금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전개됐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송 참사에 늑장 대처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영환 충북 도지사가 오늘(20일) 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현장에 일찍 갔다고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합동분향소.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분향소를 찾아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죄를 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지사는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늑장 보고와 방문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저도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이게 지금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전개됐고….]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괴산댐 월류가 더 긴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무총리실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실관계는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범석/청주 시장 : 조사에서 문제가 되거나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습니다.]

이 시장은 사과 표명 계획이나 유족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영상편집 : 이재성)

장선이 기자 s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