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 도약

이인희 2023. 7.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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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제12차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충북 청주와 오송을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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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전경

충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제12차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충북 청주와 오송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충북의 고에너지밀도(고효율, 고용량) 리튬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 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4개 산업단지, 약 442만평이다.

충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앞서 비전으로 제시한 '2030년 리튬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실현을 위한 3대 전략, 9개 중점과제, 4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세부 실행 방안은 향후 정부와 협의을 통해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충북도가 정부에 지원을 건의할 예정인 핵심 사업으로는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구축 △중형 EV급 배터리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 등이다.

충북도는 핵심 사업 추진을 통해 특화단지를 첨단 배터리 개발 및 제조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첨단기술 허브로 조성하고, 연구 및 실증 인프라 강화로 첨단기술 집약형 신 밸류체인 클러스터 완성할 계획이다.

또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벤처 육성 밸리로 구축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역량 보유 산·학·연·관이 상생 협력하는 글로벌 거점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충북도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 정량적으로는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고용 14만 5000명, 수출 89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앞서 2021년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 향후 세계적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는 이날 함께 선정된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해서도 국내 유일 바이오 분야 거점 특화단지로써 바이오 소부장 허브 구축과 소부장 상용화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에 나선다., 그리고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기지 조성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산업 시장의 선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업단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총 17만 8000평 규모로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산업 시장 선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190여개 협력기업과 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 실증·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 인력양성, 기술로드쇼 등 국산 소부장 제품 개발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세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배지개발 플랫폼 구축,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술 개발, 소부장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등 첨단 융복합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도 국비로 지원받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주력산업이 미래를 향해 크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든 뜻깊은 날”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및 경쟁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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