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전 112신고 모두 '비긴급' 분류

박정현 2023. 7. 20.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직전 들어온 112신고를 경찰이 모두 '비긴급신고'로 분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참사 당일 112신고 기록을 보면, 아침 7시 4분 "미호천교가 넘치려고 한다, 주민들이 대피해야 한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지만, 비긴급신고인 '코드3'으로 처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직전 들어온 112신고를 경찰이 모두 '비긴급신고'로 분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참사 당일 112신고 기록을 보면, 아침 7시 4분 "미호천교가 넘치려고 한다, 주민들이 대피해야 한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지만, 비긴급신고인 '코드3'으로 처리됐습니다.

경찰은 이후에도 지하차도가 잠긴 아침 8시 37분까지, '궁평지하차도 통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들어온 신고 여러 건을 모두 비긴급신고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다 8시 39분 버스에 물이 종아리까지 찼다는 신고를 기점으로 긴급신고인 '코드 1'로 격상하고, 8시 40분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으면서 '코드 0'으로 올렸습니다.

다만, 경찰 상황보고서에는 오전 9시 54분에야 코드 0이 발령된 것으로 적시됐습니다.

경찰은 또, 첫 신고 뒤 2시간이 지난 오전 9시 1분에 현장에 처음 도착한 것과 관련해서는 쌍청리 범람 등 다른 위급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