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먹구가' 에리카팕 '언니, 밥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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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먹구가' 에리카팕(본명·박지윤)이 여성 노동자를 위한 함바집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을 엮었다.
책 '언니, 밥 먹고 가'(세미콜론)에는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 중 유아동 콘텐츠 기획자, 뮤직 큐레이터, 공연 티켓 매니저, 출판사 마케터, 노무사, 논술·면접 강사, 식품 MD, 역사학원 원장, 일러스트레이터, 안무가 등등 다양한 직군의 여성 노동자 11명과의 대화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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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요리먹구가' 에리카팕(본명·박지윤)이 여성 노동자를 위한 함바집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을 엮었다.
에리카팕은 7년간 적성에 안 맞는 회사를 다니며 소셜다이닝 프로젝트 '잇어빌리티'를 병행하다 퇴사를 감행했다.
지금은 ‘요리먹구가’라는 스스로 만든 직함으로 요리와 개더링(gathering)을 기반으로 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에리카팕은 '카사데리카'라는 이름의 작은 복층 원룸에서 '함바데리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해가는 여성 노동자에게 식사를 차려준다는, 이른바 건설 현장 ‘함바집’ 콘셉트의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인스타그램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41명과 방송 출연 당시 섭외한 2명, 이 책을 위해 초대된 스페셜 인터뷰이 2명까지 여성 노동자 45명이 함바데리카를 찾아와 이곳의 시그니처인 독특한 콘셉트의 안경 등을 함께 쓰고 식사하고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식사 메뉴는 된장찌개, 골드키위제육볶음, 들기름묵은지무침, 애호박채전 등 한식 한상차림이다.
책 '언니, 밥 먹고 가'(세미콜론)에는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 중 유아동 콘텐츠 기획자, 뮤직 큐레이터, 공연 티켓 매니저, 출판사 마케터, 노무사, 논술·면접 강사, 식품 MD, 역사학원 원장, 일러스트레이터, 안무가 등등 다양한 직군의 여성 노동자 11명과의 대화가 담겼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 당시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민철도 참여해 나눈 이야기도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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