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2 공공폐수시설 정상 가동... 산단 운영 '탄력'
국비 확보가 안돼 준공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포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 산단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준공한 학운5‧6산단과 열병합발전소 등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 폐수처리시설은 김포골드밸리 내 산단이 늘면서 기존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초과로 추가 증설이 시급히 요구됐었다.
이에 시는 학운5·6산업단지 조성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에 맞춰 지난해 3월 환경부에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했지만 같은해 10월 기재부의 국비 전액 삭감계획이 사전 통보돼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신청한 국고보조금에 대해 환경부가 지난 3월 자체 내역 조정을 통해 16억2천400만원 전액을 배정하면서 폐수처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국고보조금 전액이 확보됨에 따라 막바지 공정에 나서 지난해 말부터 해오던 시운전을 마치고 최근 준공과 함께 정상 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토록 된 학운5‧6산단과 열병합발전소 등 오‧폐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하루 처리용량 3천t 규모로 김포골드밸리 산단 내 270여 업체의 오폐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과 정상 가동으로 입주 기업들의 원활한 오·폐수 처리가 가능해져 기업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헌편, 지난 2009년 준공된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양촌산단 등 김포골드밸리 내 산단 6곳에 1천600여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천800t 처리하고 검단천으로 방류하고 있지만 산단 추가 조성과 입주 기업들이 늘면서 오‧폐수 처리용량을 초과한 상태다.
김정애 기업지원과장은 “공공폐수처리설 추가 확보로 초기 입주 업체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산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운영 첫해와 둘째해 폐수처리시설 사용료를 연차적으로 40%, 20%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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