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합류’ 강원vs‘울산 잡은’ 수원 삼성…생존을 위한 ‘필사즉생’ 단두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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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단두대 매치'다.
K리그1 11위 강원FC(승점 16)와 최하위(12위) 수원 삼성(승점 15)이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전에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윤 감독 부임 전 18경기에서 23실점 하며 수비가 흔들린 강원은 몬테네그로 출신 새 외국인 수비수 투치를 중심으로 뒷문을 강화했다.
수원 삼성은 역시 '소방수'로 투입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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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생존을 위한 ‘단두대 매치’다.
K리그1 11위 강원FC(승점 16)와 최하위(12위) 수원 삼성(승점 15)이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전에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22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강원은 올여름 윤정환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한 뒤 아직 승리가 없다. 5경기에서 4무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사이 4실점 하면서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윤 감독 부임 전 18경기에서 23실점 하며 수비가 흔들린 강원은 몬테네그로 출신 새 외국인 수비수 투치를 중심으로 뒷문을 강화했다. 그는 입단하자마자 3경기 연속 선발로 뛰며 핵심 수비 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원은 최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이지솔까지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했다.
관건은 화력이다. 주력 공격수인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크다. 강원은 지난 5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기대 요소는 브라질 출신 새 외인 공격 트리오다. 윤 감독은 최근 데뷔전을 치른 야고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밖에 웰링턴과 가브리엘을 통해 화력 증강을 그리고 있다.
수원 삼성은 역시 ‘소방수’로 투입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직전 23라운드에서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를 3-1로 완파하며 10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공격이 깨어났다.
특히 뮬리치는 수원 이적 이후 잔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 이적생’ 김주원과 카즈키가 최후방과 2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면서 힘이 되고 있다. 강원으로서는 확실하게 반등 디딤돌을 놓은 수원을 경계할 만하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강원이 윤정환호 체제에서 수원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둘지, 수원이 원정길에 2연승 하며 탈꼴찌에 성공할지 시선이 모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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