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경찰·국과수 합동감식

(서울=연합뉴스)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합동분향소에 유족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 14개가 나란히 놓였는데요.

유가족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슬픔을 참아내고 있었습니다.

한 유가족은 "아직까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자체와 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에 화가 난다. 진짜 책임이 있는 사람이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화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분향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교태 충북경찰청장 등도 방문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책임자를 밝히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충북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재해 상황의 총지휘권자이자 책임자가 책임자를 밝히겠다는 것 자체가 '유체이탈 화법'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안창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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