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안 돼 아쉬워”

박준철 기자 2023. 7.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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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인천시 공직자 창조혁신 개발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한 인천시는 아쉬움을 표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대상에 반도체 패키징 분야가 제외돼 아쉬움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에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 세계 2·3위 외국기업과 관련 기업이 1300개 있지만, 국내 앵커 대기업이 없다”며 “향후 정부와 더욱 협력해 미래산업을 이끌 특화단지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특히 “올 하반기에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조성 관련 발표가 있고, 정부와 관련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인프라가 국내에서 가장 잘 구축된 만큼, 인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특화단지로 반도체는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 아산, 이차전지는 충북 청주, 전북 새만금, 경북 포항, 울산 등을 지정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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