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리위원 "홍준표 사과, 양정에 반영…진정성 보이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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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이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수위와 관련 "사과하지 않는 분과 (비교해) 하는 분은 분명히 양정에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 가족들과 유족들, 수재민들에게 앞으로 진정성있는 모습 보인다면 좀 더 양정에 도움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김 윤리위원은 "예를 들어 수해현장 찾아가서 가족들 위로하거나 함께 봉사활동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윤리위에 회부된다는 것 자체가 징계사유가 있어서 회부된 건데 조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고 극복하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인다면 그 부분은 양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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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이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수위와 관련 "사과하지 않는 분과 (비교해) 하는 분은 분명히 양정에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 가족들과 유족들, 수재민들에게 앞으로 진정성있는 모습 보인다면 좀 더 양정에 도움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김 윤리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수해시 골프논란 관련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과 '강성만 서울시 금천구 당협위원장 수해시 당협워크샵 논란 관련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오는 20일 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팔공CC에서 1시간 가량 골프를 친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대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홍 시장은 전날 대구광역시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골프장 방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과 당원 동지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윤리위원은 "예를 들어 수해현장 찾아가서 가족들 위로하거나 함께 봉사활동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윤리위에 회부된다는 것 자체가 징계사유가 있어서 회부된 건데 조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고 극복하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인다면 그 부분은 양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윤리위원은 "홍 시장에서 사과 했지만 아직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많이 부족할 거라 생각할 거라 본다"며 "사과문 쓴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윤리위원은 홍 대표에 대한 징계수위 판단 기준이 지난 2006년 당시 '수해 골프'로 제명된 홍문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냐는 질문에 "윤리위가 (징계를 내린 경우가) 김재원, 태영호 사례가 있었는데 그 몇년 전부터 (징계) 사례가 어떻게 됐었는지 검토했다"며 "과거 유사한 사건에 대해 비슷한 징계 처분 결과가 참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적 해법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홍 시장은 당직을 맡지 않아 당원을 그만둔다면 윤리위에서 심사할 수 없다"며 "(대구시장을) 사퇴하거나 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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