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 심의…“반성 보이면 양형 반영”
“진정성 보이면 양형 도움될 것”
윤리위는 홍 시장의 징계와 관련해 “사과하지 않는 분하고 사과하는 분하고는 양정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홍 시장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양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기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사과했는데 이것이 징계 양정에 반영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 “사과하지 않는 분하고 사과하는 분하고는 양정에 반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해 유족들, 피해 가족들한테 전혀 사과하지 않고 주말에 행동한 것이 떳떳하다고 하는 사람과 그것에 대해 잘못한 사람하고는 양정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 가족들하고 유족들, 수재민들에게 앞으로 진정성 있는 모습 보인다면, 예를 들어 수해현장을 찾아가서 가족들을 위로하거나 수해현장 가서 함께 봉사활동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양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징계사유에 대해 조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고 극복하게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인다고 하면 그 부분은 양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홍 시장 징계 건이 앞선 유사한 사례를 참고해서 판단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앞서 김재원·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례가 있는데, 그 전에 몇 년 전부터 사례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검토했다”며 “윤리위가 새로 구성되고 윤리위원을 처음 맡은 분들 많기 때문에 과거 어떤 사례 있었는지 검토했고, 유사한 사건에 대해 비슷한 징계처분 결과는 참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시장의 사과는 진정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에서도 수해 피해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많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홍 시장이) 사과문을 쓴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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