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중국 외교부장에 "기다려보자"‥홍콩 언론 "국제 이미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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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로써 25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미 중국대사가 친강 부장에 행방을 묻는 질문에 "기다려보자"고 답변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셰평 주미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최근 방중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 부장을 만날 기회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기다려보자"라고 답한 뒤 크게 웃어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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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로써 25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미 중국대사가 친강 부장에 행방을 묻는 질문에 "기다려보자"고 답변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셰평 주미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최근 방중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 부장을 만날 기회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기다려보자"라고 답한 뒤 크게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사회자가 친강 부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관련 얘기를 이어가려고 하자, 셰평 대사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미 이 일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친강 대사의 부재와 관련한 질문이 이례적으로 4개나 나왔는데,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정보가 없다', '이해 못했다' 등의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날 외신들이 보도한 친강 부장의 불륜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마오닝 대변인은 "당신이 말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 실종 사건으로 국제적 이미지 훼손' 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많은 추측에도, 중국 정부가 친강 부장의 부재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며 "중국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에 대한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85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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