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3년 만에 구례 수해마을 다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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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3년 전 수해를 입었던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을 다시 찾을 지 주목된다.
20일 섬진강수해극복구례군민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8일 구례 양정마을회관에서 섬진강 수해 3주기 행사를 갖는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양정마을 주민들은 이번 3주기 행사에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수해 3주기 행사 참석을 요청했고 지난달 초청장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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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초청에 평산마을 측 긍정적 답변 보내와
(구례=뉴스1) 김동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3년 전 수해를 입었던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을 다시 찾을 지 주목된다.
20일 섬진강수해극복구례군민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8일 구례 양정마을회관에서 섬진강 수해 3주기 행사를 갖는다.
양정마을은 2020년 8월7일과 8일 이틀간 400㎜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30m 높이의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내렸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소 1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1807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양정마을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양정마을 주민들은 이번 3주기 행사에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양정마을 측은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경남 평산마을 내 '평산책방'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수해 3주기 행사 참석을 요청했고 지난달 초청장도 보냈다.
평산마을 측은 최근 '문 전 대통령과 주민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 입장을 양정마을 측에 보내왔다.
김창승 섬진강수해극복구례군민대책본부 상임대표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행사 당일(8월8일) 참석하기로 했다"며 "행사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섬진강 수해 3주기 행사는 1부 생명 위령제 2023년 수해 피해자 및 실종자 추모식, 2부 양정마을-경남 평산마을 자매결연 체결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정마을 측은 최근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행사를 일부 축소하고 추모를 위한 분위기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성사된다면 지난 5월17일 민주묘지 참배 이후 3개월 만에 광주전남을 찾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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