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전해철 의원 “안산 포함 GTX-C 착공 가시화…수년간 노력, 결실 맺어”
“원래 없던 안산 상록수역 추가, 2018년부터 노력해 성과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의 안산 유치를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은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산시민과 경기 서남부 주민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GTX-C 사업은 덕정·강남·수원·안산 등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 19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착공이 가시화됐다.
GTX-C 노선의 애초 계획에는 안산 상록수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국회의원들은 안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고, 21대 총선 공약으로 정하면서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전 의원은 “상록수역 유치가 안산과 서남부권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판단됐다. 확신이 서자 정부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2020년 12월 첫 번째 결실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안산선 회차를 활용할 경우 추가역 신설조건 3개를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이다. 안산 상록수역 설치를 위한 단초가 마련된 셈이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GTX-C 사업신청서에 상록수역을 포함하지 않았던 우선협상대상자도 설득해야 했다. 또 금정~수원구간의 철도용량이 부족한 관계로 과천 이하 구간(수원 방향)을 서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횟수로 운행하는 방안도 바꿔야 했다.
전 의원은 “GTX의 정책 취지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해 광역철도의 역할을 제고’하는 것이다. 적은 운행 횟수로는 이런 취지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부, 지자체, 우선협상대상자들을 설득·독려해 결국 안산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개통시 상록수역-삼성역 소요시간이 60분에서 30분대로 크게 단축되는 등 안산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 의원은 "신안산선 착공에 이어 GTX-C 안산 연장의 성공으로 안산이 수도권 최고의 교통중심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착공과 개통까지 남은 과정에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필요한 일들을 잘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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