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새로운 미래 연다'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7.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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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정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철강산업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발전에 새롭게 기여할 역사적인 장을 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장 핵심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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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구축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업장 전경. 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철강산업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발전에 새롭게 기여할 역사적인 장을 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장 핵심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그동안 축적한 도시의 저력과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글로벌 초격차·초일류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이차전지·수소 도시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심의·의결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포항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특화단지 지정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가 주목적으로 △선도기업 여부 △신규 투자계획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평가했으며, 포항은 경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기자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양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독보적 위상과 14조원의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와 전문인력, 글로벌 물류 인프라 확보 등 최적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포항 특화단지는 이차전지산업 전체 벨류체인 중 가장 중요한 소재인 '양극재 특화단지'로 포항에서 생산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단 일원에 약 1100만㎡(347만평)규모로 특화단지가 지정된 포항은 앞으로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용수, 전기, 폐수처리시설 등 산단 기반시설을 포함해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시는 수조원에 이르는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이차전지 기업들의 신규 입주와 증설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등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국가 차원의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 주력 산업인 만큼 포항이 국가 경제 안보와 주도권 확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차 전지 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북도, 유관기관 등과 TF팀을 구성해 전력, 용수 등 산단 기반시설 구축을 신속히 지원한다. 무엇보다 특화단지 후속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등 지정을 추진해 초격차의 혁신적인 경쟁력을 갖춘 투자유치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차전지 기업 얼라이언스 구축, 이차전지 혁신 인재 양성센터,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 산업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 2030년 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톤, 매출액 70조 원, 고용 창출 인원 1만 5천명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글로벌 1위 도시로 도약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역 혁신을 넘어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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