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김동연 “세계 최고 반도체 메카 될 것”

진현권 기자 2023. 7.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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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결정을 발표했다.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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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간 협력 주효…미래 신산업 주도 경기도 되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안을 논의했다. 2023.7.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결정을 발표했다.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분야에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기흥 농서지구' '평택 고덕' 등 4개 산업단지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는 안성이 지정됐다"며 "도내 기초지자체 간 서로 협력하는 '통합 연계안'이 주효했다. 그 결과 약 179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 단위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경기도에는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정을 통해 용인~평택~안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힘이 실렸다. 신속한 인·허가가 가능해지고, 산업기반시설 구축, R&D(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화단지로 선정된 용인과 평택, 안성시 모두 축하드린다"며 "공모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시·군, 특히 이천과 화성시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가까운 시일 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지라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번 결정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 대한민국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는 20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충북 오송, 부산, 경기도 안성이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된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향후 10년간 6조7000억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로 새로 지정된 부산과 안성에서는 각각 8000억원, 9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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