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평가 성적 유포' 텔레그램 운영자에 징역 3년 구형
김은진 기자 2023. 7. 20. 16:57
해킹된 경기도교육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재학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채널 ‘핑프방’ 관리자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수사 초기에는 협조하지 않았지만 이후 포렌식에 적극 협조하기도 했다”며 “이 사건 해킹을 직접 한 것도 아니며 유포한 자료가 2학년 성적에만 한정돼 있고 영리적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모든 피해자분께 죄송하다”며 “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침입한 10대 해커로부터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27만여명의 성적표 파일을 건네받아 텔레그램 핑프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당 자료를 총 15차례에 걸쳐 15명에게 전송한 혐의도 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양대 에리카 사회봉사단, 안산 시화호 30주년 정화활동
- 하남시의회, 교산지구 개발 명품화 지원 탄력
-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 인천 학교 인터넷 망 부족, 반쪽짜리 수업 될라
- 안산공고, 중소벤처부 장관상 수상
- 과천시, 네이버 라인프렌즈(IPX) 유치로 미래 신도시 가치 높인다
- 경기 광주시, 중동에 신명나는 우리가락 ‘K-농악’ 선사
- 인천지역 청소년 도박 참여․중독 전국 최고 수준…“교육 강화해야”
- 정용준 길위의교회 목사 “어려운 사람에게 힘 되도록 주어진 시간 최선 다하겠다”
-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4 ‘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사업’ 장관상 수상
- [행감인물] 전자영 경기도의회 교행위원 "교육청 위원회 등록부 대리 서명" 의혹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