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만나면서부터…" 이정현이 밝힌 급성장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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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 속도다.
이정현의 대표팀 발탁을 여부에 둔 발언이다.
이정현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롤을 맡고 있다.
이정현은 "데이원 때는 5명 전원이 올 아웃이었다. 1대1 하기도, 팀 농구하기도 편했다. 대표팀에선 빅맨이 하나 있어서 코트가 좁다. 힘든 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픽앤롤을 안 할 거면 빅맨은 밖에서 슛을 던져라'고 말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전보다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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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 속도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드가 됐다.
이정현(22, 187cm)이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열려있다.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성인 대표팀이 초점을 맞추고 준비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한다.
추일승 감독은 이정현의 실력을 높이 산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김)선형이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이)정현이가 들어오면 지금보다 나을 거다"고 말했다. 이정현의 대표팀 발탁을 여부에 둔 발언이다.
이정현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롤을 맡고 있다. 다만 데이원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정현은 "데이원 때는 5명 전원이 올 아웃이었다. 1대1 하기도, 팀 농구하기도 편했다. 대표팀에선 빅맨이 하나 있어서 코트가 좁다. 힘든 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픽앤롤을 안 할 거면 빅맨은 밖에서 슛을 던져라'고 말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전보다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군산고 시절부터 이정현은 같은 나이대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보여주는 이정현의 기량은 기대 이상이다.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님 덕이 크다"고 말한다. 스텝업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승기 감독님을 만나면서부터다. 경기가 끝나고 다음 날이면 감독님, 손규완, 손창환 코치님이 자세히 얘기해준다. 나도 항상 지난 경기를 챙겨본다"며 "지난 시즌 많은 출전시간과 역할 때문에 시즌 중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겪고, 이겨내면서 스텝업을 한 것 같다. 내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 여름 국제대회 경험까지 더해지면 본격적인 이정현의 전성기가 시작될 수 있다. 이정현은 "비시즌 휴식을 취하다가 와서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지도 얼마 안 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연습경기에서 성인 대표팀과 붙게 되니까 긴장되고 설렜다. 대표팀 형들이 '이쪽에서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기도 한다. 일단 여기서 충실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그 뒤에 대표팀 발탁을 기대하겠다. 국가대표는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꿨다. 선발된다면 영광이고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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