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용병, 벨라루스 특수부대와 폴란드 국경 인근서 군사 훈련

박재하 기자 2023. 7.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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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의 군 훈련장에서 벨라루스의 특수부대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벨라루스 국방부는 "벨라루스 군은 바그너 전투원들과 합동 군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며 "주중에 특수 작전 부대가 바그너 대표들과 함께 브레스트 군훈련장에서 전투 훈련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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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접경지역 보안 강화…바그너 용병 이주에 긴장
무장 반란에 나섰다가 하루 만에 남부군 사령부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에 나선 바그너그룹 병사들이 현지 주민들과 24일(현지시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동맹국 벨라루스의 중재로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 역시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바그너를 처벌 않겠다고 극적으로 타협했다. 2023.06.24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의 군 훈련장에서 벨라루스의 특수부대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대원들이 벨라루스에 온 것을 환영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 당분간 참전하지 말고, 아프리카를 위해 힘을 모으라고 명령했다.

이날 벨라루스 국방부는 "벨라루스 군은 바그너 전투원들과 합동 군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며 "주중에 특수 작전 부대가 바그너 대표들과 함께 브레스트 군훈련장에서 전투 훈련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마리우스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벨라루스 국경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예방 및 대테러 부대 소속 폴란드 경찰을 500명으로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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