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연, '병마' 시달리면서도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버디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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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안압과 혈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도연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에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황도연은 버디 9개를 잡아내 18점을 쌓았다.
2014년 KPGA 프로가 된 황도연은 올해 10개 대회에서 세 번 밖에 상금을 받지 못해 상금랭킹은 93위(1천559만원)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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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안압과 혈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도연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에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황도연은 버디 9개를 잡아내 18점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따낸 황도연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KPGA 프로가 된 황도연은 올해 10개 대회에서 세 번 밖에 상금을 받지 못해 상금랭킹은 93위(1천559만원)까지 밀렸다.
시즌 개막전 2라운드부터 현기증으로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어 컷 탈락했던 그는 두 번째 대회였던 골프존 오픈 때는 첫날에 기권하고 말았다.
병원에 달려가 진단을 받은 결과 안압과 혈압이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을 만큼 샷과 퍼트가 원하는 대로 됐다.
그는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받쳐줬다"고 말했다.
최근에 건강이 나아지고 있다는 황도연은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에 어지러웠다"면서도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는데 그다음부터 힘을 받았다"며 여유있게 말했다.
또 "티샷의 방향성만 잡히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10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이제는 우승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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