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 9월 21일 서비스 종료

데스티니 차일드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가 9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시프트업은 20일 “지속 가능한 좋은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긴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인게임 내 결제 서비스가 종료되며, 7월 1일 이후 결제한 모든 구매건에 대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데스티니 차일드: 메모리얼'을 업데이트해 이용자가 플레이한 데이터를 남겨 캐릭터 스토리나 온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모리얼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8월 17일 전까지 게임 내 설정 메뉴에서 연동을 진행하면 된다. 메모리얼 기능은 9월 22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메모리얼 온라인 콘서트가 준비 중에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스프트업이 2016년 10월 출시한 첫 작품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저뿐 아니라 모든 스탭들은 이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 “데스티니 차일드에 보내주신 넘치는 사랑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