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주민 "정당한 보상·이주 대책 마련해야"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일대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상과 이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 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원회는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보상과 현실적인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3기 신도시와 인근 공공주택사업지구들은 이주대책과 기업이전대책 등을 법 재개정을 통해 입법화하고 있다"며 "송정역 투자선도지구의 경우 이주대책이 미흡하고 토지보상법이라는 악법 하에 강제 수용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관·공 협의체 구성과 정당한 보상, 현실적인 재정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 광주 송정역 주변 송정동, 장록동, 송촌동 56만427㎡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국비 재정 지원(50억원 한도), 세제 부담금 감면, 토지수용 등 73종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5943억을 투입해 일대 교통개선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시설, 주거, 상업 융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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