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순익, 전년보다 23%↓… 예상치는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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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전자제품 수요 둔화로 1년 전에 비해 순이익이 23% 급감했지만 인공지능(AI) 수요 덕에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웃돌았다.
지난주 발표됐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808억4000만대만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4788만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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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전자제품 수요 둔화로 1년 전에 비해 순이익이 23% 급감했지만 인공지능(AI) 수요 덕에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웃돌았다.
20일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3% 감소한 1818억대만달러(약 7조417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736억대만달러보다 많았다.
지난주 발표됐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808억4000만대만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4788만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TSMC는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AI 반도체 호황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그 덕에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올해 30%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자 가전제품 수요 둔화의 여파를 상쇄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찰스 숨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밀려드는 AI 반도체 주문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으로 TMSC의 하반기 실적은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TSMC는 미래 수요의 지표인 설비투자액이 종전 제시했던 320억~360억달러의 하단에 가까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전체 매출은 한 자릿수대 감소하리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줄어들어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재고가 줄고 있는 데다 이번주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2분기 장비 주문이 증가했다고 밝힌 점은 회복의 조짐을 신호했다.
르 슈안 휴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의 초기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회사들이 신제품 출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구형 재고를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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