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사장서 콘크리트 액체 날려…주차차량 14대 피해

건설 현장.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고층 레지던스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액체가 휘날려 인근 차량들이 피해를 입었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지상 42층짜리 주거형 레지던스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액체가 인근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액체가 공중에 휘날리면서 주차 차량 14대에 떨어졌다.

건설사 측은 건물 32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 틈으로 액체가 새어 나오면서 흩날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세차와 보험 처리 등 피해 차량들의 원상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후에도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 똑같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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