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VFX 총괄 “‘무빙’ 히어로? 화려함 보단 리얼리티 집중”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7.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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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가 생활 밀착형 히어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는 "초능력이라는 특수성보다 일상의 리얼리티에 집중했다. 할리우드 초능력자를 보면 외형적으로 많이 때려 부수거나 팡팡 터지고 화려한 VFX가 들어가는데 저희는 화려하기보다는 각자의 사연과 능력이 녹아든, 한국형 히어로들의 능력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려내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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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 사진|디즈니+
‘무빙’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가 생활 밀착형 히어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시리즈 ‘무빙’ 크레이이터 토크가 열렸다.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는 “초능력이라는 특수성보다 일상의 리얼리티에 집중했다. 할리우드 초능력자를 보면 외형적으로 많이 때려 부수거나 팡팡 터지고 화려한 VFX가 들어가는데 저희는 화려하기보다는 각자의 사연과 능력이 녹아든, 한국형 히어로들의 능력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려내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작가와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생활 밀착형 히어로를 시각 효과로 어떻게 구현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말을 붙인 게, 우리 인물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배경에서 친숙한 인물들이 가깝게 느껴지게 하기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이럴 수도 있겠다는 현실감 있는, 개연성 있는 리얼리티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빙’ 능력자들은 이유 있는 액션을 한다. 그 시각화를 위해 인물의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20부작 방대한 분량 안에 다양한 기법이 사용됐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대한민국에서 도전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퀀스를 만들어 보자는 거였다. ‘무빙’의 감정과 시퀀스 결과물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시퀀스를 만들기 위해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20부작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웹툰의 원작으로, 8월 9일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회씩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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