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울산 "대한민국 충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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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됨에 따라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이 전격 운영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고에너지 밀도 및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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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선도기업 위치한 산업단지 6곳에 조성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됨에 따라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이 전격 운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와 관련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해 첨단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할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 차원이 다른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첨단이차전지 산업국가로 보답하겠다”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특히 "울산의 큰 장점은 첨단 이차전지 소재부터 제조, 완제품 공급까지 산업 전주기에 걸쳐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이차전지’ 분야 13개 선도기업이 위치한 울산지역 6개 산단(총 74.35㎢)이다.
선도기업 13곳은 △소재 선도기업 고려아연 등 11개사 △이차전지 선도기업 삼성에스디아이(SDI) △전기차 선도기업 현대자동차 등이다.
지정된 산단 6곳은 온산국가산단, 울산미포국가산단, 반천일반산단, 이화산단, 하이테크밸리산단(1·2·3단계), 테크노산단 등이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는 생산유발 22조 6906억원, 부가가치 6조 3533억원, 고용 7만 454명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고에너지 밀도 및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지원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전지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4억 달러, 기업투자액 11조 3453억원을 목표로 5대 전략 과제, 13개 핵심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5대 전략과제는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복합 협력지구 조성 △소재·부품 ↔ 전지제조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규제·제도 개선 등이다.
사업비는 총 5006억8000만원(국비 3098억 6000억원, 시비 1862억원, 민간 46억2000억원)이 투입된다.
따라서 향후 삼성SDI의 첨단 이차전지 생산시설 투자가 이뤄지면 울산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원소재 → 소재 → 전지제조 → 전기차에 이르는 ‘전주기 첨단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현재 울산에는 첨단 이차전지 최종 수요처인 현대자동차가 전국 최초로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한편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지난 2월 공모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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