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키운다

이승형 2023. 7.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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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20일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세계 패권 기술 경쟁 및 첨단산업 육성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인프라, 인허가, 연구개발 인력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특화단지가 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항공 물류 수요 대응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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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지정…2032년까지 생산 유발 5조 이상 추산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구미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20일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세계 패권 기술 경쟁 및 첨단산업 육성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인프라, 인허가, 연구개발 인력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구미는 경기 용인과 평택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역민 노력과 잘 갖춰진 산업 인프라, 소재·부품 중심 특화단지 조성 전략이 유치 경쟁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여건이 우수한 수도권과 경쟁하지 않고, 수도권의 완성품 메모리칩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향후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32년까지 생산 유발 5조3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8천억원으로 추산한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6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은 투자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재도약과 미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픽] 국가첨단·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지역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앞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 공정 클러스터와 수요·공급 연계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 소재·부품 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반도체 제조기업의 후방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우선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기업 육성을 위한 집적단지 조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급체계 구축 등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후 단계적으로 소재·부품 협력 생태계 구축과 완성, 생태기업 고도화,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 유지 및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특화단지가 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항공 물류 수요 대응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후속 조치로 추진단을 구성해 반도체 소재·부품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생태계 구축, 상생협력을 지원하고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특화단지 혜택과 여건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해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경제계, 사회단체, 기업체, 국회를 비롯한 시의회 등 41만 시민의 한뜻이 만들어 낸 쾌거"라며 "특화단지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로 삼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과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 사진]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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