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소부장특화단지 '광주·대구·오송·부산·안성'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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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가 5개 추가 지정됐다.
2021년 2월 5개 분야 특화단지를 처음 지정한 뒤 2년 6개월 만이다.
그러면서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앞서 2021년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수출액 47%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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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조성에 6조7000억 투자
추경호 "첨단산업,경제·안보 중요"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가 5개 추가 지정됐다. 2021년 2월 5개 분야 특화단지를 처음 지정한 뒤 2년 6개월 만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다.
20일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단 산업의 기반인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확정된 지역은 광주(미래차, 자율주행차 부품), 대구(미래차, 전기차 모터), 충북 오송(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부산(반도체, 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반도체장비)이다. 이들 특화단지 조성에 약 6조7000억 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핵심 소재 수출 통제 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지정 필요성이 커졌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특화단지 지정해 육성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7개 후보지를 면밀하게 평가해 총 5개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차 분야 특화단지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에 따라 높은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부품들의 자립화, 내재화(전기차 모터 자립률 50%→90% 등)를 추진하고,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백신 등 의약품 제조공정(배양→정제→완제)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자립을 목적으로 한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반도체 장비, 전력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공급기업간 공동 R&D, 테스트베드, 사업화 등 기술자립과 국내복귀 기업지원, 지방투자 등 단지 내 기업유치를 지원하고, 특화단지별 추진단을 구성하여 규제개선과 기업 건의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앞서 2021년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수출액 47%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 5곳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경기 용인·평택 및 전북 새만금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과 함께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가 국내 소부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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