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항·새만금 '특화단지' 지정…614조원 민간투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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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하고 '용인·평택'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천안·아산' 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특화단지를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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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상향·전력 등 맞춤형 지원
반도체 특성화대 8곳…540억원 투입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부는 20일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 7개 산단에는 2042년까지 총 614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하고 '용인·평택'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천안·아산' 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평택 지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곳이다. 정부는 이곳을 현재 가동 중인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해 육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화단지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인·허가를 요청했는데 60일 내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이는 처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도입된다.
또 산업단지의 용적률을 최대 40%까지 상향한다. 이 경우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핵심 생산라인 중 하나인 클린룸(무균청정공간)을 추가로 증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특화단지를 공고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을 선정하고 2023년에 총 54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대학들은 모두 반도체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가 반도체 회로와 소재·부품·장비 부분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기대 등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투입된 지원금은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반도체 외 첨단전략산업으로도 특성화대학 지정을 확대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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