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민간투자 614조원"

윤수희 기자 2023. 7.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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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총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인·허가 신속처리 등을 통해 민간투자 614조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8개 대학에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2023년 총 54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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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 선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가첨단산업전략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총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인·허가 신속처리 등을 통해 민간투자 614조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또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정, 올해 총 54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21개의 지역이 신청한 특화단지의 경우 △선도기업 유무 △신규투자 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평가해 7곳을 지정했다.

7곳은 용인·평택과 구미(반도체), 청주와 포항, 새만금, 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으로 예정된 민간투자 규모는 614조원이다. 특히 용인·평택 지역은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 가동 중인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해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등의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특화단지를 공고해 내년 상반기중에는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8개 대학에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2023년 총 540억원을 지원한다. 8개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동반), 경북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 전북대-전남대(동반), 충북대-충남대-한기대(동반) 등이다.

정부는 향후 다른 첨단전략산업으로도 특성화대학 지정을 확대하고 지난 5월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추가로 지정된 5개 소부장 특화단지와 연계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핵심소재의 공급망 안정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국무조정실 제공)/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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