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단체 “제3자 변제 거부 강제동원 피해자와 연대”

손민주 2023. 7. 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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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과 제3자 변제 방식 철회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금덕 할머니 부산시민 평화훈장 추진위원회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늘(20일) 광주시청 시민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제3자 변제를 철회하고 미쓰비시는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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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과 제3자 변제 방식 철회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금덕 할머니 부산시민 평화훈장 추진위원회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늘(20일) 광주시청 시민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제3자 변제를 철회하고 미쓰비시는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사죄는커녕 우리나라 기업 돈으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모자라 공탁을 걸어 피해자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과 광주가 손을 잡아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민 평화훈장 추진위원회는 작년 12월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국민훈장이 취소되자 20일간 1만 명의 추천 서명을 받아 자체 제작한 훈장과 감사패를 마련했으며
피해자들을 위한 시민모금에 1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 이후 양금덕 할머니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패와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양금덕 할머니의 건강 악화로 불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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