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술품 조각투자' 피카코인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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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미술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시세를 조종한 의혹을 받는 피카(PICA) 코인 발행사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피카 코인 발행사인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모(23)씨와 성모(44)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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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돈세탁 법인서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최윤선 기자 = 고가의 미술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시세를 조종한 의혹을 받는 피카(PICA) 코인 발행사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피카 코인 발행사인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모(23)씨와 성모(44)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카는 '조각 투자' 방식의 미술품 공동 소유를 목적으로 내세운 가상화폐다.
그러나 송씨 등은 투자할 미술품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마치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고 허위사실로 홍보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시세조종으로 부당이득을 올리고 코인거래소의 정상적인 거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송씨는 걸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35)의 옛 연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검찰은 송씨 수사 과정에서 과거 피카프로젝트 미술품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를 맡은 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송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울남부지검은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누나 김모(51)씨가 탈주를 모의한 경위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누나 김씨와 지인들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누나 김씨가 착수금 명목으로 조력자에게 건넨 1천만원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라덕연(42·구속기소)씨 일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라씨 업체 직원들이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낸 정황을 포착하고 노동청에 통보했다.
검찰은 라씨 일당이 시세조종과 자금세탁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이 퇴사했다며 실업급여를 수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호안에프지 등 법인 10곳은 '유령 법인'으로 보고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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