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길 부산시의원 "부산시 취수원 마약류 검사항목 추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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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 처리장에서 마약류가 검출됨에 따라 낙동강 하류에 있는 부산의 주요 취수원에서도 마약류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의원은 "상류 지역의 하수처리장에서 유출되는 불법 마약류가 가장 하류에 위치한 부산시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으로의 유입이 될 수밖에 없는 지리적 구조"라며 상수도사업본부 측에 부산시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에 대한 의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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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전국 하수 처리장에서 마약류가 검출됨에 따라 낙동강 하류에 있는 부산의 주요 취수원에서도 마약류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원(국민의힘·해운대구4)은 지난 19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복지환경상임위원회에서 부산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 실시를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강 의원은 "상류 지역의 하수처리장에서 유출되는 불법 마약류가 가장 하류에 위치한 부산시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으로의 유입이 될 수밖에 없는 지리적 구조"라며 상수도사업본부 측에 부산시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에 대한 의지를 물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취수원 마약류 검사에 대해 환경부에 조사 문의를 했다"면서도 "마약류 검사를 하기 위한 절차상에 어려움도 있다. 식약처로부터 마약류 취급 허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약 2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마약류 관련 검사는 검사방법의 통일성 등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공신력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부산 시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물, 더더구나 안전한 물 섭취다"며 "궁극적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깨끗한 원수 확보가 중요할 것이지만,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있는 만큼 현 취수원에 대한 철저한 수질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항목을 추가해 시민이 마음 놓고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상수도사업본부 측에 요구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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