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서거 70주기’ 기념 전시…‘야수파 거장의 강렬한 색채’ 느껴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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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한 편 감상할 예정이라면 앞뒤로 이 전시 일정을 추가해보면 어떨까?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 3층 '시엑스시(CxC) 아트 뮤지엄'에서 프랑스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특별전이 한창이다.
내년 거장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열리는 '앙리 마티스, 러브 앤 재즈(LOVE & JAZZ)'는 마티스의 인생 후반부를 화려한 색채로 수놓은 색종이 작업과 아티스트 북, 석판화 작업을 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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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주말에 영화 한 편 감상할 예정이라면 앞뒤로 이 전시 일정을 추가해보면 어떨까?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 3층 ‘시엑스시(CxC) 아트 뮤지엄’에서 프랑스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특별전이 한창이다.
내년 거장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열리는 ‘앙리 마티스, 러브 앤 재즈(LOVE & JAZZ)’는 마티스의 인생 후반부를 화려한 색채로 수놓은 색종이 작업과 아티스트 북, 석판화 작업을 망라했다. 후대 작가들과 협업 작업까지 살펴보며 마티스가 미술과 디자인에 미친 지대한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마티스의 예술적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 책자 형식의 작품 <재즈>를 별도 섹션으로 만들어 관객을 맞는다. <재즈>는 마티스가 1943년 무려 열두 달 동안 침대에서 가위, 풀, 그리고 핀을 이용해 ‘컷아웃 작품’ 20장을 만들고 컬러 판화 20점과 자기 생각을 담은 글과 합쳐 완성한 아티스트북 형식의 작품이다. 당시 발행된 <재즈>의 오리지널 아티스트북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룸, 포토존, 빈티지 포스터, 체험존, 특별 섹션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미디어룸에서는 ‘붉은 방’ ‘붉은 화실’ ‘커다란 붉은 실내’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마치 마티스의 작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된다.
마지막 섹션 ‘로사리오 성당’에서는 마티스 말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로사리오 성당과 내부의 세 벽화를 재현했다. 이 섹션에서 단연 가장 눈에 띄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컷아웃 기법을 활용해 마티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식물, 태양을 표현했다. 로사리오 성당은 벽화, 제단, 촛대에 이르기까지 마티스의 손길이 스치지 않은 곳이 없었으며,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통해 마티스가 삶이 다하는 날까지 얼마나 예술에 열정적이었는지 느낄 수 있다.
전시 말미에는 포스터들이 반긴다. 프랑스 니스에 있는 마티스 미술관, 루이지애나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등에서 진행한 마티스 전시 때 사용한 것들이다. 또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이면서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마티스 작품을 이용해 선보이는 ‘디톡스 아트’ 작품들도 전시돼 있다.
장소: 광진구 자양동 시엑스시(CxC) 아트 뮤지엄 시간: 오전 10시30분~저녁 7시30분 관람료: 1만8천원 문의: 070-7746-6611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대리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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