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의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인니·호주 등 진출

(주)한화 글로벌부문은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 (Hanwha As a Total Solution)'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HATS는 지난해 출시됐다. 천공(drilling), 발파(blasting)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진동을 비롯한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자가통신망 모듈, 실제 지형과 동일한 3D 기반의 발파설계 모듈, 정밀천공과 정밀장약 모듈 등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작업 중 발생하는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집해 사무실 관리자의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파 결과에 대한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HATS는 국내 석회석 광산에 적용된 후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도입을 완료했다. 호주에서도 이달들어 HATS 시스템을 설치 완료해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HATS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 공략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화약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화는 마이닝(mining) 사업을 통해 화약 공급, 발파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